티스토리 뷰

지난 가을 10월 초쯤 밤줍기 체험을 다녀왔는데요.

그때 당시 집과 가까운 강화도 쪽에 전화를 걸어보니 전날이 개천절 휴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다녀가서 밤이 다 떨어졌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뒤져본 결과 밤농장은 강화도 뿐만 아니라 전국에 걸쳐서 여기저기 많이 있었는데요. 저희는 그 중 하나인 경기도 용인에 있는 용수 밤농원에 다녀왔습니다. ㅎㅎ 다행히 저희가 개천절 다음날 가서 그런지 사람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밤따러 한번 가볼까요?

네비찍고 밤농원으로 가는 길 입니다. 햇살이 좋습니다. 

 

 드디어 찾은 목적지! 용수 밤농원 입니다. ㅎㅎ

 

 

역시 이날이 휴일바로 다음에 샌드위치로 끼어있던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저희는 운 좋게 밤을 땄습니다.

 

 

요건 입장료를 내고 받은 밤 망인데요. 기억이 가물가물 인당 12,000원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용수밤농장은 장갑을 따로 주지 않으니 미리 준비해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저희는 주인아저씨께서 쓰던 장갑을 받을 수 있었어요 ^^

 

 

그런데 저희쪽으로 슬금슬금 다가오는 강아지...아니 고양이 발견

나 살다살다 이렇게 붙임성 좋은 고양이는 처음 봅니다. 개마냥 사람있는 쪽으로 쫒아옵니다. ㅋㅋ

 

 

어슬렁어슬렁... 걸어온 고양이녀석 편의상 밤고양이라고 하죠

 

 

두둥! 밤고양이 등장이오. ㅋㅋ 생긴게 완전 귀엽게 생겼어요

살이 쪄서 그런가 가필드 고양이 닮은것 같기도 하고 ㅎㅎ

 

 

주어진 망 외에는 갖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밤나무 숲입니다. 이날 날이 좋아서 그런지 여기 툭! 저기서 툭! 밤떨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그곳에 가면 어김없이 밤이.. 아니 밤송이가 떨어져 있습니다.

 

 

밤껍데기 입니다. 껍데기는 가라.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전날 사람이 많이 왔다가서 밖에 뒹굴뒹굴 하는 밤들이 많은데요

대부분 크기가 작거나 썩어있는 밤 입니다.

그나마 오늘 사람 없을 때 왔으니 이런 밤들은 과감히 패스해버리지 사람 많을 때 왔으면  이런것도 주어갔을지도..

 

 

밤따다가 잠시 억새풀이 있어 찍어봤는데 반짝반짝 빛이 나네요

가을 정취가 뭍어납니다.

 

 

하늘도 높고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왕밤송이 발견! 잘익었네요.

 

 

 

 

 

 

 

밤송이 또 발견!

 

 

또 발견!! 밤 풍년입니다.

이때 저희팀 말고 딱1팀밖에 없어서 추석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우수한 밤송이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발견!

 

 

 어느새 절반가량 채워진 밤그물망 입니다.

 

 

밤나무 밸리를 따라서 밤이 툭 툭 떨어지는데 다행히 머리에는 맞지 않았네요 ㅋㅋ

만약에 머리에 맞았다면 생각만해도 으...

요즘 아빠 어디가에서도 밤줍기 체험 나오던데 저희가 먼저 갔다 왔다구요....

 

 

열심히 줍다보니 약 80%정도 채워진 것 같네요

 

 

우리에게 밤을 주는 밤나무 입니다. 나무 하나에 참 많은 밤들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여기도 밤 저기도 밤 밤 풍년

 

 

약 1시간 반 가량을 우와 우왕 하면서 줍다보니 어느새 밤 그물망을 다 채웠네요 ㅋㅋ

주인아주머니가 좋은 밤땄다면서 까서 주은거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당연히 다 깠죠

난 이제 밤까기 고수이니까 ㅋㅋ

 

 

밤숲을 뒤로하고 이제 집으로 갈 채비를 합니다.

 

 

주인아줌니 댁 빼고 아무도 없네요 ㅋㅋ

 

 

토끼가 있네요 토끼는 토끼똥 냄새가 납니다.

'안녕 난 토끼야. 풀좀 줘'

 

 

이렇게 오늘 하루 밤줍기 체험의 대단원의 막이 내렸네요.

참 재밌는 체험이었습니다. 나중에 자식들 생기면 데리고 와야 겠습니다.

다음은 전국의 밤농장 정보입니다. ^^ 참고하시고 가을이 다가오면 집근처 밤 농장으로 가셔서 밤줍기 체험해보세요.

생각보다 수도권 근교에 많은 밤 농장이 있습니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