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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과거로 돌아가 주가를 보면서 영업이익의 증가가 어떻게 주가와 PER에 미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내가 선택한 기업은 대상인데 선택한 이유는 최근 매우 저평가 되어있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저평가 되었다고해서 미래의 주가상승을 담보하지는 않는다는 것은 알아두자.

대상의 연도별 결산 EPS를 보면 2010년부터 2013년 까지 EPS가 꾸준히 상승했고 주가는 정확히 EPS 상승률인 3배를 훌쩍넘은 33,000원가지 올라갔다. 적용하여 2000만원 까지 올랐다. 

이때 PER을 보면 꾸준히 우상향하며 미래의 실적이 증가할 것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즉 PER에 기대감이라는 거품이 낀 것이다. 

문제는 2013년 EPS가 정점을 찍고 영업이익 또한 감소하면서 빠르게 주가또한 빠지는 모습이다. 대상의 영업이익은 이 때부터 쭉 빠지다가 2019년 큰폭으로 상승하는 쪽을 방향을 잡고 있다. 그러면서 PER도 고점 기준으로 빠지는 것을 볼 수 있다.

흥미로운것은 2014 ~ 2017년 까지 영업이익이 감소해서 주가가 빠진것은 이해가 간다고 치더라도 2018년 ~2020년까지는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가하락의 모멘텀이 작용하여 다시 상승으로 전환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해석이된다. 특히나 대상같은 식품기업은 최근에 유행하는 언택트나 테크주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시장에서 관심을 받는데도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일 것 같다.

여기서 한가지 더 하자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미국이 신나게 금리를 인상하고 있던 시기이고 여기에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되는 현상까지 겹치면서 주식시장 전체에 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었고 적정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의 대가들은 거시경제를 분석하지 말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이 예측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에 경제상황을 예측하는 것은 시간낭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말은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거시경제를 예측할 수 없다 이지 아예 분석하지 말아라는 뜻은 아니기 때문이다. 대응하고 분석하는 것은 필요하다.

위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이정도가 될 것같다.


1. 기업의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면 PER도 같이 올라간다(고평가)

2. 영업이익이 감소하면 PER도 같이 내려간다(저평가)

3. 개별종목도 거시경제의 영향을 받는다.

4. 영업이익이 다시 +증가로 추세가 바뀌어도 시장에서 재평가받는데 시간이 걸린다.

5. 주도주가 아닐 경우 재평가를 받는데 더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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