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아직 3분기 통계가 반영이 안됐지만 현재 가계대출 증가추이를 보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아닌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계대출의 대부분은 부동산으로 3분기 통계가 나오면 900조원 미만이 되지 않을까 추정해본다. 그 외에 기타 대출이 2분기 약 670조원으로 대부분이 부동산 구입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는 기타 생활자금 밑 필요한 분야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일부분이 증시로 흘러들어갔을탠데 과연 이게 증시상승을 이끌었을지는 4분기 통계가 나와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가계대출 증가 추이>
<기타대출 증가추이>

현재 증권예탁금 규모가 60조원을 넘어서고 있다는 뉴스를 볼 수 있는데 올해 초 대비해서 약 3배가 안되는 정도로 올라간 수치이다. 전부 빚으로 예탁금이 늘었다는 것은 조금 억측이 있는 것 같고 아마도 시중의 유동자금 일부가 증시로 유입된 영향이 크다고 본다. 증가폭이 상당히 크긴하지만 한동안 외면받았던 증시에 비하면 우려할 만한 수치는 아닌점 최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등 공모주를 청약받기 위해 일시적으로 자금이 유입된 점 등을 감안하면 현재 저금리 상황에서는 뭔가 큰일이 일어날 징조로 볼 수는 없다.

참고로 1억정도가 있어야 1주 청약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최근증가한 20조원은 당장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갈 돈이 아닌 청약을 위한 증거금일 가능성이 크다. 약 1000 대 1의 경쟁률에 공모가는 13.5만원, 공모주식 수는 142만주이다. 1주를 배정받기 위해선 1억3500만원이 있어야 하는데 계산하기 좋게 1억으로 보면 100주 배당받기 위해 100억씩 5000명만 몰려들어도 50조가 된다. 이런부자들 없을 것 같은가? 충분히 많을 것이다. 

<투자자 예탁금>

또다른 대출 통로가 있다 바로 증권사의 자체 대출시스템인 미수거래이다. 요즘 MTS를 보면 금액이 소진되어서 더 이상 미수거래를 하지 못한다는 공지가 뜨곤한다. 그리곤 조정장에서 개미가 털리고나면 다시 미수거래가 가능하다. 이런식으로 위험을 콘트롤해가면서 적절히 개미들의 돈을 빨아먹고 있는 행태여서 나는 미수거래 급증으로 인한 버블붕괴 우려는 크게 걱정을 하지 않는다.

과거 대공황때 버블이 터진 시점은 빚투가 4배 정도 늘던 상황이라고 한다. 최근 정부에서 신용대출 규제를 거는 타이밍도 적절했다고 본다. 나도 따뜻하게 우상향 하는 것을 바라지 갑자기 뜨겁게 급등하는 것은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 대출증가추세를 본다면 버블을 너무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는 견해이다.

자료출처 

http://ecos.bok.or.kr/jsp/vis/keystat/#/ke

 

100대 통계지표

 

ecos.bok.or.kr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